[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26 화 ]
너 왜 자꾸 나한테 vous라고 하는거야? 왜 높임말을 계속 써?
우리나라에만 존대말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 아시나요? 영어만 배우다 보면 서양 사람들은 존댓말이 없나 보구나!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반말과 존댓말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한국과 다르답니다.
제가 프랑스어를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 , 레스토랑에 가거나 처음만나는 사람에게 Vous라고 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Vous는 "당신"이라는 의미입니다. 예의 바르게 말하기 위해서 처음보는 사람에게는 Vous를 써야한고 배웠어요.
그리고 약혼자 어머니께 한국 처럼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그리고 항상 Vous에 해당하는 동사와 함께 말을 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무 반응 없이 대답을 하시다가 ....
어느날, 너 왜 자꾸 나한테 Vous라고 하니? 우리 처음 보는 사이도 아닌데.... 나한테 Tu라고 말하면 된단다.
이 소리를 듣는 순간.... 뭐지?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설명을 들었답니다. 처음보는 사람이거나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Vous를 써요. vous의 의미는 당신,당신들이 있는데 당신들은 2명 복수 이기 때문에 이것을 사용할때 존댓말의 개념은 아닌거죠. 2명일 경우 말이예요. 예를 들어 할아아버지 할머니가 같이 계시고, 두분 잘계시죠? 라고 물어볼때의 Vous 는 당신들이라는 표현이지만 존댓말은 아닙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친구나 가족에게 Tu라고 하지 vous라고 하지 않아요. 처음보는 사이거나 식당, 잘 모르는 사이 일때 vous라고 사용합니다. 당연히 비지니스 관계에서도 상대편 회사 사람을 처음 만났다면 vous라고 하겠죠?
친한 친구나, 여러번 보고 친한 사이라면 Tu라고 대명사를 말해줘야해요. 친한친구보고 갑자기 vous라고 이야기를 하면 이친구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 저사람은 나와 별로 친하게 생각하지 않는구나! 내가 불편하구나!'
한국과는 참 다르죠? 한국의 존댓말과 같다고 생각하고 사용했었는데, 한국과는 완전 다른 존댓말 반말의 개념이랍니다. 당신을 tu라고 부르느냐 vous라고 부르느냐에 따라 상대편이 당신이 편한지 그렇지 않은지도 알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처음보거나 잘 알지 못하면 항상 vous를 써야 합니다.
'프랑스생활 > 프랑스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28 화 ] 프랑스 웨딩문화 -복장편 (0) | 2019.05.16 |
---|---|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27 화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 (0) | 2019.01.05 |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26 화 ] 잠 많이 자는 사람보고 머라고 할까요? (0) | 2019.01.04 |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25 화 ] 프랑스가 우리나라 보다 공휴일이 더 적다고? (0) | 2019.01.03 |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24 화 ] 와인을 사랑하는 프랑스인 (0) | 2018.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