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해외에 살 수록 간절해지는 언어 공부. 1년간 프랑스어를 공부했는데, 프랑스어라 그런지 유독 늘지 않았어요. 사실 일본어는 일본을 워낙 싫어해서 공부하기를 싫어 했고, 중국어는 재미있어서 했고, 영어는 어쩔 수 없으니까 했는데.... 프랑스는 프랑스에서 살아야 하니까 하는 중입니다만... 제가 공부한 언어중에 가장 어려운 언어인것 같아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사실 젊을 때 만큼 그렇게 집중을 하지 않았기도 했지만 발음부터가 너무 어려우니 그냥 주저 앉는게 일상이었어요. 뭐 인터넷 후기보면 육개월안에 자격증을 땄다는 그런 뻥들을 많이 봤지만 결국 보면 육개월은 시험 공부한 기간이고 프랑스 언어를 그전부터 학습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혼자 프랑스어가 생각보다 늘지 않아서 내 실력에 화가 나서 울었던 날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초기에는 혼자..
가족한테 축의금을 받아? 어제 이야기 하다가 문뜩 프랑스와 한국의 같은 점을 발견했어요. 사실 한국에서 결혼하는 친구들이 많아지고 하다보니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기도 한데, 프랑스에서는 가족한테도 축의금을 받아요! 응? 이게 무슨말이야? 하겠지만 친언니,친 부모님한테 축의금을 받아요! 뭐지? 보통 외국에서 결혼하면 축의금문화가 없다고 알고 살아왔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지난 스키를 타러 갔을 때 호텔에 14일가량 머물렀어요. 물론 요리도 안하고 다 호텔에서 사먹었답니다. 그런데 쿠팡의 누나가 그 부부에게 초대장을 주는거예요. 그래서 여기 사람들은 멀어서 결혼식에 못올 텐데 왜 주는거지?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뒤늦에 알게 된 사실.. 결혼 초대장에 글쎄! 계좌번호가 적혀있는 거예요. 최대한 사람들에게 많이 보내서 계좌로 돈을 송금받..
밤에 공부해야 더 잘 되는 데... 저는 밤에 공부를 해야 집중을 잘 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낮에는 아무리 마음먹고 공부하려고 해도 집중력이 밤만큼... 생기지 않아요. 그래서 이제 정말 저녁을 먹고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사실 저녁을 먹은 후에 프랑스에서는 텔레비전으로 방송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저는 공부를 하기 시작했어요. 혼자 프랑스어를 공부하다가 답안지가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내일 아침에 쿠팡에게 물어봐야지 하다가.. 아침에 문뜩 쿠팡이 너 프랑스어 공부를 위해서 이책을 읽으면 좋겠어 하면서 추천해준 책이 제 눈앞에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얼른 그 책을 들고 아마 저녁 10시 쯤이었어요. 게임하고 있는 쿠팡 옆에 촐싹 붙어서 나이제 책읽을 거야 그러니까 발음 틀리면 말해줘 :)..
나는 까막눈이 아닌데...... 나는 까막눈이 아닌데...... 프랑스 살면서 가장 멍해지는 순간이 있어요. 바로 글자를 읽을 수 없을 때 입니다. 아마 영어권이나,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알파벳을 쓰는 나라에 체류하고 계시다면 고개를 끄덕끄덕 할 거예요. 한국에서 저는 영어로 필기체를 쓰는 방법을 안배웠고 지금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거 뭐.. 언어를 공부하기도 전에 드는 생각이 '나 필기체 배워야 하나?'입니다. 사실 쿠팡과 제 외국인 친구들이 엽서를 보낼 때, 여러번 읽어 보긴 했어요. 내용이 너무 감동적이라서가 아니라................ 이게 무슨 철자지? 이게 무슨 단어지? 무슨말을 여기에 하려고 했을까? 상상력을 동원해서 글자를 알아 맞췄어요. 그런데 그 떄는 잠깜이었지만, 프랑스 사람들 서류 받거나 종이에 저..
배달은 완료라는 데, 난 물건을 받지 못했다. 배달은 완료라는 데, 난 물건을 받지 못했다. 몇 개월 전에 생긴 일이에요. 작년에 있었던 일이네요. 프랑스 책을 아마존에서 구입을 하고 주문을 했어요. 프랑스의 경우 택배를 시키면 집에서 받거나, 혹은 우체국이나 다른 장소에서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저 처럼 시골에 사는 사람들이나 도시에 살지 않는 사람들은 꼭! 집에 있어야해요. 물건 받으러 가야하는 곳이 멀기 떄문이죠. 그래서 인터넷으로 뭘 샀다하면 그냥 세월아 내월아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 택배를 기다리곤 했어요. 그리고 어느 날, 책을 받는 데 아마존 택배기사가 저한테 택배를 두개나 주는 거예요? 분명 쿠팡이 책만 시켰는데 , 작은 상자를 주길래 아! 씨디인가 보다 했어요. 그리고 집에서 택배를 뜯는 데, 왠걸? 내가 주문 하지 않은 물감세트가 ..
나도 외국인 평범한 시누이 가지고 싶어요. 한국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외국인 시누이와 친구처럼 친하게 지낸다고 해요. 하지만 저에게 이런일은 없을 것 같아요. 늘 항상 나는 너의 누나를 사랑해 사랑할거야. 라고 말하면 쿠팡은 그래 퍽이나, 그래봐라라고 합니다. 네, 사실 전 시어머니,시아버지보다 더 힘든게 쿠팡의 누나예요. 정말 성격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저보다 한살 어리답니다. 한국인 같았으면 그냥 손으로 콱! 지박아 버리고 싶을 때가 많지만 언제나 친절한 척 착한 척하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외국인 이상한 시누이 라고 검색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전 사실 쿠팡엄마랑은 엄청 친해요. 잘해주시고 천사 같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쿠팡의 누나는 악마 같은 존재예요. 하....................................
우리 쿠팡이 변했어요. 한국에서 하고 싶었던 게 많았던 저는 사실 비자를 핑계로 3개월간 한국에 머물예정이었어요. 중국의 미세 먼지 떄문에 한동안 한국에서 고생하긴 했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 보내는 게 너무 좋았어요. 그러던 중 날이가면 갈 수록 쿠팡이 "다음에는 나도 같이 가야겠어. 혼자 있으니까 너무 힘들어 빨리와"라는 말을 자주 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쿠팡은 프랑스 사람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아는 사람도 없고 지인도 없어요. 우리는 쿠팡이 직장을 옮기고 난 후에 사실 쿠팡은 말만 통하지 이주변에 아는이 하나 없는 ?! 외국인인 저와 같은 신세예요. 그래서 하루 하루 쿠팡이 혼자 지내는 시간이 힘들다고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서..... 빨리 가야겠구나 했어요. 그래서 결국 비자가 나왔고, 설을 한국에서 보내고 ..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드라마 외국인 친구에게 추천하는 재미있는 한국 드라마. 몇명의 외국인 친구와 이야기를 통해 최신작을 기준으로 뽑았습니다. 그리고 킹덤은 아직 시즌1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즌2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스카이캐슬이나 도깨비는 꾸준히 외국인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킹덤은 사실 좀비를 좋아하는 친구라면 추천합니다. 조금 잔인한 장면이 나오기는 하지만 내용또한 참신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겁니다. -스카이캐슬은 한국의 전반적인 교육문화를 이해하고 현실적으로 한국교육에 대해 비평하는 드라마 입니다. 블랙코미디가 섞여 있어서 좋고 내용구성 또한 잘 되어 있어 좋아하는 드라마 입니다. -도깨비는 거의 많은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