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나가지 말고 집에 계세요. 경고 문자와 총기난사 사건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

나가지 말고 집에 계세요. 경고 문자 후에 총기난사 사건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


듣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가 바로 '테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프랑스에서 몇년간 일어난 테러 사건을 들을 때 마다 걱정이되고 겁나는건 사실이에요. 


오늘도 사실 아침 일찍일어나 쿠팡과 하루 일과를 이야기 하던 도중에 쿠팡이 갑자기

쿠팡: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나서 2명이 죽었데, 그리고 밖에 나가지 말래

나: 응?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 뉴스에 나왔어?

쿠팡: 문자가 왔어! 밖에 나가지 말라고 스트라스부르그에 있는 사람들 ...

나: 응? 그럼 전체적으로 경고문자가 온거야?

쿠팡: 응 그런거 같아. 


그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다시 잠들었어요. 그리고 한참 늦은 오후에 뉴스를 보니... 사망한 사람과 다친수가 많네요.

지금 프랑스 독일 유럽전역은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는 기간이라 밤에 아기자기하고 이쁜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인데 이런 일이 또 발생해서 사실 씁쓸해요. 


한국의 많은 사람들이 한국은 헬이라며 이민을 꿈꾸지만 저 같은 경우는 각 나라의 단점과 장점이 다 보이는 입장이라 이민을 강력추천하진 않아요


프랑스에 살게 되면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은 왠만하면 꺼리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쇼핑몰을 가긴 하지만 말이죠. 


사실 저는 외진곳에 살아서 테러의 일상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리옹,릴,니스,파리 큰도시에서는 군인들 보는 건 일상입니다. 


물론 큰 쇼핑몰 들어 갈 때 가방검사는 다 하구요. 하지만 헛점도 많아요. 마음 먹은 사람을 막기에는 시스템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낀답니다. 


오늘도 이런일이 발생해서 참 안타까워요. 그리고 프랑스 사는 것에 대해 조금 더 조심스러워 지는 것 같아요. 


뭐 아무튼 전국민에게 문자를 보내서 총기사건이 발생했으니 집에 머물라는 알림문자 시스템은 좋았지만, 이미 많은 사람이 다쳐서 마음이 편하지는 않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일어나질 않기를 바라면서... 애도를 표합니다. 


프랑스 여행중이신 분들도 모두 여행잘하시고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