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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프랑스에서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구매한 제품

프랑스에서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구매한 제품

"공기청정기"


우리 가족은 국제결혼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물론 "쿠팡" 때문이에요. 
항상 쿠팡 부모님과 우리 부모님이 하시는 말씀이 "너네는 천생연분이다."라고 하시죠. 그래서 내심 저의 언니에게도 국제결혼은 나쁘지 않으니, 너도 해외 나가 살고 싶으면 해외 나가 살아라고 하십니다. 

쿠팡의 로맨틴과 착한 마음이 가리고 가릴려도 어쩔 수 없이 뿜어나왔기 때문이 었을까요? 다들 우리집 식구들은 쿠팡만 보면 찬양입니다. 
쿠팡한테 잘해줘라. 쿠팡한테 화내지마라. 왜 화를 내고 그러니? 그렇게 착한 아이에게 화낼일이 뭐가 있니...........? 라는 둥........
우리가족 맞아?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답니다. 

서론이 길어졌네요.  몇년 전 부터 언니가 캐나다 유학을 꿈꾸고 있고 준비하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결혼"이 아닌 바로 "공기"였어요. 처음에는 왜 ? 공기가 그렇게 많이 나빠졌나? 했어요. 언니집에 들어가는 순간 공기청정기 등등 마스크는 기본으로 있었어요. 그러던 하루, 집으로 내려가는 길에 마스크를 깜빡하고 내려왔는데...........................

입국한지 몇일 되지 않아 목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 거의 3주간을 감기때문에 고생했어요. 코가 이렇게 심하게 막혀서 지냈던 적이 거의 없었는데
처음에는 목이 엄청 아프더니, 코도 막히고 맛도 못느끼고...

한국에 왔다고 한우랑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주시는데... 맛을 못느껴서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그리고 나서 고향에 온지 하루만에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도라지와 배 관련 제품을 마구 샀어요. 공기청정기도 급하게 일단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에 구매를 했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한국에 공기 어떻게 된걸까요?

왜 사람들이 공기 때문에 이민간다는 말이 난무하나 했는데.. 
저는 공기 좋은 프랑스에 있다가 와서 이런 상황을 겪으니 ..몸이 더 놀랐나 봐요. 3주간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했답니다. 
그런데 진짜 중국 때문에 1년사이에 이렇게 심해지다니...
언니가 공기 때문에 다른나라 가서 살고 싶다는 말이 맞는 말이구나.. 느껴집니다. 

이제 한국과 프랑스의 장단점 중에 큰 단점의 요소가 공기가 되어 버렸네요. 

이렇게 나빠진 공기때문에 가족 걱정만 늘어 난건 아닌가 싶어요.

어른들도 자신들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잘 때 기침을 하시는데 마음이 아픕니다. 이 일은 개인 하나하나가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도.. 
우리 나라의 상황을 봐서 중국에서 머라고 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진짜 답은 이민밖에 없는 걸까요? 
한국 살기 너무 좋은데.. 공기의 오염 정도가 너무 심각하네요. 특히 날씨가 좋은날에 미세먼지가 더 심하니 걱정이 하나 더 늘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