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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프랑스 행정 대환장 파티 :) 체류증 연장 기간이 다 되어서 쿠팡과 같이 서둘러 체류증을 신청했다.4개월전에 신청을 했었지만,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불안했다.2년 체류증을 받기 위해서 언어교육과 시민교육을 들었는데 온라인으로 신청한 웹사이트에서는 1년 비자라고 떠 있었기 때문에 뭔가 불길함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인터넷 문의로 물어봤다. 뭔가 이상한 것 같다. 우리는 체류증을 2년을 받아야 하는데웹사이트에 서류 절차에 보면 1년 기간이 적혀있다고 하니, 보편적으로 1년으로 적힐 수 있다며체류증을 받기 전까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했다. 전혀 이 말이 안심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체류증을 갱신할 때 오피에서 받은 교육서류를 제출하는 곳도 없었다. 추가적인 자료를 요청 받았지만역시..
프랑스 시민교육, 언어교육 후기 프랑스와 결혼한 배우자는 시민 교육을 받아야 한다.그리고 언어교육은 프랑스 정부에서 프랑스 생활적응 잘하라는 의미에서 주는 서비스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교육을 꼭 받아야 하니?라고 질문을 한다면 '아니' 꼭 안 받아도 되는데.. 1년마다 비자 갱신을 해야 해..프랑스 행정이 너무 거북이 같아서 1년마다 속 터지는 일을 반복하고 싶다면 받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 (하지만 1년마다 속터지는 일을 반복한 나였다). 왜? 이 교육이 내가 나 프랑스에 도착했어요! 교육하고 싶어요! 한다고 그다음 날 바로 혹은 그 달에 바로 들을 수 있는 교육이 아니었다. 기약 없는 오피의 연락을 기다려야 했으며 연락이 와도 자기들 마음대로날짜를 정해주기 때문에 날짜랑 안 맞으면 뭐 나처럼 시민교육 못 받고그냥 1년..
적응이 되는 건가? 작년 7월에 다시 프랑스에 입국을 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 놓도록 하겠다. 너무 재미있었던 일들이 많아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생활이 궁금하다면 집중! :) 우선 4월에 프랑스어 시험이 있다. 이 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조금 더 내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풀려고 한다. 프랑스에 사는 것이 쉬워졌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 같은 느낌은 든다. 시험이 끝난 후에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다시 돌아올게요!
다시 돌아온 프랑스 : 넌 변한게 없구나! 2년을 가까이 한국에서 살다가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잘 해보겠다고 다짐하고 왔는데... 프랑스의 느린 의료시스템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 어제 하루 종일 왜 전문의를 빨리 만날 수 없는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의 상황은 일반가정의학과 의사가 봐서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고 전문의를 만나야 했는데 어제 만난 이상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난 당신이 내고통을 지켜보는 걸 원하지 않아 ㅡㅡ .. 그냥 전문의 보라는 소견서나 적어줘가 목적이었다. " 그리고 .......무례했다. 뭐지? 너무 의아하고 이상해서 구글 리뷰를 봤는데........역시나..........그래서 빨리 예약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예전에 살 던 곳의 주치의는 친절하고 좋았다. 하지만 어제 이..
나는 한국에 너는 프랑스에 : 잠시만 안녕 거의 1년동안 나는 한국에 살고 있고 쿠팡은 프랑스에 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가 결혼을 했는데 그게 가능한 소리야?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제 내가 겪었던 프랑스의 나쁜 기억들을 다 풀어볼까 한다. 난 프랑스에서 살면서 괜찮지 않았다. 코로나 시대를 겪는 모든 외국인들은 아마 다 그랬을 것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도,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내가 천천히 느껴야 할 문화적 충격은 핵 미사일 급으로 다가왔고 버거웠다.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자고 쿠팡에게 말을 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봤다. 그래도 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쿠팡에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쿠팡이 별난 사람이..
한국에서는 숨길수 없는 성급함 프랑스에서는 지하에서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눌러 놓고 한참을 기다리지만 짜증나지 않았다. 원래 이곳은 다 느린곳이니까 그런데 오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지하 1층부터 시장해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유독 느렸고 16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너무 이상하게 천천히 내려와서 속으로 " 아오! 진짜 빨리 이사가면 괜찮아질꺼야 . 정말 세 집에 엘리베이터 하나가 말이되는지 모르겠어"라고 짜증을 냈다. 곧 이사갈 곳은 세집에 엘리베이터가 두대다. 보통 부모님께서 사셨던 아파트는 두집에 엘리베이터 한대였거나 세집에 두대였다. 여기서 이상하게 LH가 지어서 그런가? 아 왜 엘리베이터가 1대인거야? 라는 불평을 했다. 그냥 이유없는 불평이다.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느리고 느려도 느긋했던 내가 왜 한국만 오면 이렇게 성..
프랑스에 살기 좋은 점 한국인으로써 프랑스에 살기 좋다!라고 말을 할 순 없다. 현실이 그렇다. 너무 현대적인 도시의 시스템에 익숙해진 한국인은 느려터진 그리고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행정업무, 시스템과 너무 느린 서비스에 고객이 을인 생활에 만족하면서 살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원 시스템을 몇 번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지?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이겨줄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바로 "날씨"다. 응?"날씨" 내가 말한 날씨는 파리가 아닌 프랑스 남부의 날씨다. 프랑스 남부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1년 365일 중에 350일이 화창한 곳이다. 겨울에는 눈이 오지 않고 (내가 이사오기전 4년전에 진짜 몇 백년만에 눈이 한번 오긴 왔다)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프랑스 반려견 문화 ?!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프랑스는 한국보다 반려견에 대한 문화가 오랫동안 더 발달 된 나라이다라고 적으려고 하니 진짜 그런가 의문이 든다. 1.잔디나 숲길을 걸을 때는 똥을 조심하라. 프랑스길을 가다 보면 잔디가 깔려있는 쪽과 아스팔트로 된길이 있다. 한국인이라면 그 흙이 깔린 길을 걸으려고 할지 모른다. 건강에 좋으니까 말이다. 아일랜드에 있을 때, 생각이 난다. 반은 잔디고 반은 아스팔트 길이었는데 난 흙길이 좋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이라 흙길을 걸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프랑스만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 하지만 유독 프랑스에서는 "개똥"을 자주 본다. 그만큼 야외에서 산책 시키고 "똥처리"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곰곰히 또 생각해보면 이 부분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더 올바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