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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적응이 되는 건가? 작년 7월에 다시 프랑스에 입국을 했다. 그리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다시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 놓도록 하겠다. 너무 재미있었던 일들이 많아서 어떻게 풀어야 할 지 모르겠지만 프랑스 생활이 궁금하다면 집중! :) 우선 4월에 프랑스어 시험이 있다. 이 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조금 더 내 이야기를 체계적으로 풀려고 한다. 프랑스에 사는 것이 쉬워졌냐고 묻는다면 잘 모르겠지만 다양한 경험과 사람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적응해가는 것 같은 느낌은 든다. 시험이 끝난 후에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다시 돌아올게요!
다시 돌아온 프랑스 : 넌 변한게 없구나! 2년을 가까이 한국에서 살다가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잘 해보겠다고 다짐하고 왔는데... 프랑스의 느린 의료시스템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 어제 하루 종일 왜 전문의를 빨리 만날 수 없는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의 상황은 일반가정의학과 의사가 봐서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고 전문의를 만나야 했는데 어제 만난 이상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난 당신이 내고통을 지켜보는 걸 원하지 않아 ㅡㅡ .. 그냥 전문의 보라는 소견서나 적어줘가 목적이었다. " 그리고 .......무례했다. 뭐지? 너무 의아하고 이상해서 구글 리뷰를 봤는데........역시나..........그래서 빨리 예약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예전에 살 던 곳의 주치의는 친절하고 좋았다. 하지만 어제 이..
나는 한국에 너는 프랑스에 : 잠시만 안녕 거의 1년동안 나는 한국에 살고 있고 쿠팡은 프랑스에 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모두가 결혼을 했는데 그게 가능한 소리야?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이제 내가 겪었던 프랑스의 나쁜 기억들을 다 풀어볼까 한다. 난 프랑스에서 살면서 괜찮지 않았다. 코로나 시대를 겪는 모든 외국인들은 아마 다 그랬을 것이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외국인도, 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에게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내가 천천히 느껴야 할 문화적 충격은 핵 미사일 급으로 다가왔고 버거웠다. 코로나 초기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자고 쿠팡에게 말을 해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 봤다. 그래도 난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쿠팡에게 일어나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쿠팡이 별난 사람이..
한국에서는 숨길수 없는 성급함 프랑스에서는 지하에서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눌러 놓고 한참을 기다리지만 짜증나지 않았다. 원래 이곳은 다 느린곳이니까 그런데 오늘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지하 1층부터 시장해서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유독 느렸고 16층까지 올라갔다가 내려오는데 너무 이상하게 천천히 내려와서 속으로 " 아오! 진짜 빨리 이사가면 괜찮아질꺼야 . 정말 세 집에 엘리베이터 하나가 말이되는지 모르겠어"라고 짜증을 냈다. 곧 이사갈 곳은 세집에 엘리베이터가 두대다. 보통 부모님께서 사셨던 아파트는 두집에 엘리베이터 한대였거나 세집에 두대였다. 여기서 이상하게 LH가 지어서 그런가? 아 왜 엘리베이터가 1대인거야? 라는 불평을 했다. 그냥 이유없는 불평이다. 프랑스에서는 그렇게 느리고 느려도 느긋했던 내가 왜 한국만 오면 이렇게 성..
프랑스에 살기 좋은 점 한국인으로써 프랑스에 살기 좋다!라고 말을 할 순 없다. 현실이 그렇다. 너무 현대적인 도시의 시스템에 익숙해진 한국인은 느려터진 그리고 상황에 따라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행정업무, 시스템과 너무 느린 서비스에 고객이 을인 생활에 만족하면서 살 수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병원 시스템을 몇 번 이용해본 사람이라면 여기서 어떻게 아이를 키우지? 하는 걱정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모든것을 이겨줄 가장 큰 장점이 있다면 바로 "날씨"다. 응?"날씨" 내가 말한 날씨는 파리가 아닌 프랑스 남부의 날씨다. 프랑스 남부는 날씨가 너무 좋아서 1년 365일 중에 350일이 화창한 곳이다. 겨울에는 눈이 오지 않고 (내가 이사오기전 4년전에 진짜 몇 백년만에 눈이 한번 오긴 왔다) 1년 내내 꽃을 볼 수 있는..
프랑스 반려견 문화 ?!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까? 프랑스는 한국보다 반려견에 대한 문화가 오랫동안 더 발달 된 나라이다라고 적으려고 하니 진짜 그런가 의문이 든다. 1.잔디나 숲길을 걸을 때는 똥을 조심하라. 프랑스길을 가다 보면 잔디가 깔려있는 쪽과 아스팔트로 된길이 있다. 한국인이라면 그 흙이 깔린 길을 걸으려고 할지 모른다. 건강에 좋으니까 말이다. 아일랜드에 있을 때, 생각이 난다. 반은 잔디고 반은 아스팔트 길이었는데 난 흙길이 좋다고 생각하는 한국인이라 흙길을 걸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프랑스만 그렇지 않은것 같기도 하지만 유독 프랑스에서는 "개똥"을 자주 본다. 그만큼 야외에서 산책 시키고 "똥처리"는 하지 않기 때문이다. 곰곰히 또 생각해보면 이 부분에서는 한국 사람들이 더 올바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게..
지랄보존의 법칙은 전세계 국룰인가? 지랄보존의 법칙은 : 어딜가나 미친 또라이, 이상한 이기적인 사람 하나 꼭 있다는 말이다. 이 이야기는 사실 쓰기가 조금 조심 스러운 이야기다. 프랑스 직장내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제3자 입장에서 관찰하기 때문에 프랑스 회사생활은 한국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배운다. 충격적인 일들이 일어났지만 대처를 잘 하지 않는 프랑스 회사에보면 정말 한국과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랄보존의 법칙은 어딜가나 존재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윗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다. 정말 최악의 사례를 본 경우이기도 하지만 그에 대한 회사의 대처는 정말...............실망 스러웠다. 어딘가에 써 놔야 나중에 기억을 할 것 같아서 이렇게 이야기를 쓴다. 제3인 내가 본 프랑스 회사생활은 책임을 떠넘기기..
온수기 바꾼날 ......... 프랑스에 살기 시작한지 어느 덧 4년,5년이 거의 다 된것 같아요. 하지만 진짜 살았는 기간은 아마 한 3년 반 정도 되겠어요.저는 한국에 자주 가고 오래 있는 편이라 보통 한 번 짧게가도 3개월 이상은 있다가 온 것 같아요. 온수기가 별거 인가 쉽겠지만, 문명을 등지고 있는 유럽에 살다보면 ........................... 쿠팡과 저는 아파트를 아직 렌트하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의 월세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프랑스 여행하고 쿠팡이 이사 몆번 한 것을 생각하면 총 4개의 아파트를 경험해 봤어요. 프랑스에 살면서 가장 삶의 큰 변화는 "내가 씻고 싶을 때, 씻을 수 없다"였어요. 왜 일까요? 프랑스는 한국 처럼 보일러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고, 거의 10년동안 거쳐간 4개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