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배송시스템
제가 한국 오기 전에 쿠팡의 어머니께서 크리스마스 선물로 엘지티비를 사주셨어요. 그것도 LED티비로 말이죠. 43인치입니다.
사실 이전에 쿠팡과 저는 티비가 집에 2대는 있었지만, 27인치 티비를 사용하고 있었어요. 티비가 고장나면 바꾸겠지만 고장도 안나서 그냥 고장날때 까지 사용하고 바꿔야지 취직하면 내가 티비부터 바꾼다는 말을 달고 살았어요.
아무튼 여러분 대단한 배송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해드릴게요. 사실 이건 비꼬는 말입니다. 쿠팡의 어머니께서 티비를 구입하면서 티비를 위에 놓고 보라고 가구를 사주셨는데요. 글쎄 그게 아직도...................배송이 안왔어요.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인데..아마 2달은 다 되어 가는것 같네요. 처음에는 노란조끼 대란이라 그렇구나 늦겠구나 했어요. 그런데 두번째는 구입했는 곳에 전화를 해보니 어이 없는게 배송회사랑 계약이 끝나서 새로운 회사를 물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라는 대답과 새로운 배송회사를 찾아서 계약하게 되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라고 했거든요? 뭐 물론 이건 쿠팡의 어머니께서 항의전화를 해서 답변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2달이 넘은 지금 쿠팡에게 "쿠팡 우리 가구 왔어?"라고 물어보니 아직 안왔답니다. 이게 한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제가 구매한것도 아니고 저희는 기다리는 입장이니 그렇게 물어보고 말았지만 대단하지않습니까? 어떻게 일처리를 저렇게 하는지 .. 정말 지금은 한국에 비자 받으려고 준비중이라 있지만 세상에 한국만큼 좋은 나라가 없다고 생각해요. 배송시스템 빠르지 , 뭐 저런일이 생기기전에 이미 저는 난리를 쳐서 가구를 받거나, 환불을 받았을 텐데 말이죠.
프랑스에서 살려면 한국인으로 정말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또 한번 배운답니다.
여러분 한국 떠나면 타비에서 길러지는거 하나는 "인내심"이랍니다. 하..........가구 언제 오려나..기다려 봅니다. 제가 프랑스 가기전에 도착하길 빌고 있답니다.
그이유는 아시죠 여러분? 프랑스 같은 경우는 택배가 언제 올지 모르는게 일상이며 비싼 택배이용하면 날짜는 알려줘요. 하지만 언제 올지 몰라서 집에서 내내 기다려야하고 집에 없으면 ! 직접 택배회사가서 찾아와야해요! 그것도 직접.....................그렇다고 택배회사가 일찍 문열거나 늦게 문을 닫지 않아요. 택배회사 마치는 시간이 일반회사 마치는 시간이랑 비슷해서 직장인들은 점심시간 혹은 퇴근하고 바로 곧장 가지 않으면 택배 못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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