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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나도 외국인 평범한 시누이 가지고 싶어요.

한국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외국인 시누이와 친구처럼 친하게 지낸다고 해요. 

하지만 저에게 이런일은 없을 것 같아요. 늘 항상 나는 너의 누나를 사랑해 사랑할거야. 라고 말하면 쿠팡은 그래 퍽이나, 그래봐라라고 합니다. 

 

네, 사실 전 시어머니,시아버지보다 더 힘든게 쿠팡의 누나예요. 정말 성격이 장난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저보다 한살 어리답니다. 한국인 같았으면 그냥 손으로 콱! 지박아 버리고 싶을 때가 많지만 언제나 친절한 척 착한 척하고 살고 있어요. 

 

그리고 외국인 이상한 시누이 라고 검색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전 사실 쿠팡엄마랑은 엄청 친해요. 잘해주시고 천사 같답니다. 하지만 그에 비하면 쿠팡의 누나는 악마 같은 존재예요. 

 

하.....................................그래서 가족휴가를 보내거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합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정말 쉽지 않아요. 한국에서 시어머니 시집살이 하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친구들에게 폭풍 카톡을 보내면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 그러니 너네는 꼭 시누이가 없는 남자를 만나라라는 둥... 별 말을 다했어요. 

 

우선 평범한 시누이면 저도 친구처럼 아니 가족처럼 지내겠지만, 이 누나 성격이 자기 기분만 신경쓰고, 자기 기분 나쁘면 다른 사람들 다 기분 나쁘게 하고, 그리고 화를 내는데 언제 왜 무슨 이유 때문에 내는지 몰라요. 이렇게 계속 자랐는걸 어떻게 하겠어요 내가 못고치니 그려려니 해야지 했는데..

 

문제가 되는건 바로 쿠팡을 대하는 태도입니다. 하..............................................................................................

참을 인에 인을 몇번 세겨 보지만 정말 힘든 상대인것 같아요. 아무리 소리 안하고 지나가기가 정말 힘들어요. 하지만 온 집안의 평화를 위해 내 한몸 희생해 또 참고 참고 참아봅니다. 어치파 제가 같이 사는 사람은 쿠팡이니까요. 그리고 우린 다시 다짐합니다. 잠깐 쿠팡 부모님 근처로 이사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무조건 멀리 살아야겠다고요. 그 이유는 쿠팡엄마는 좋은데 엄마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사는 누나 안 볼려면 최대한 멀리 사는게...........우리 건강에 이롭다고.... 

 

다른 프랑스 시누이있는 분은 친구처럼 잘 지낸다던데...부럽습니다. 이미 가지지 못한거 어떻게 하겠어요. 최대한 멀리서  마주치지 않게 열심히 살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