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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미친 한국 물가.. 진짜 헬인가?

프랑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야채와 과일 가격이 올랐어요. 

뭐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애교 수준?

당연히 한국인의 소득이 높아졌으니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하다고 느꼈어요. 

 

애호박 하나에 이천원......실화냐?

파프리카 하나에 이천원......실화냐?

고구마 일키로에 팔천원.............

사과..귤............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대파한단 팔천원?! 

 

사실 저는 공부만 하다가 결혼했고 프랑스에 정착을 한 경우이기 때문에 직장생활,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그럼 다들 의문이 들겠죠? 그럼 돈은?! 

 

전 대학교,대학원 생활을 끝내면서 사실 돈을 열심히 학교에서 활동하고 생활비 열심히 모아서 왠만한 또래 보다는 많은 돈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금도 그 돈으로 생활한다는......................................................하지만 이제 점점 잔고가 떨어져가는 상황.....................

 

뭐 아무튼 이래저래 놀란건 바로 한국 물가예요. 뭐 여진히 식당은 많이 저렴하다고 생각 하지만 한국은 식자재 비가 너무 비싼거 같아요. 2년 전만해도 한국에 살고 있는 4인 가족의 식비는 걱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장을 보면서 애 있는 집은 정말 큰일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해결방법은 돈을 더 많이 벌면 되지만, 당장 그게 바로 가능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을 텐데.. 조금 걱정스러운 것은 사실이에요. 그리고 저는 음식을 해먹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집에서 온갖 음식을 해먹기 시작했는데... 내 잔고 괜찮니? 생각하게 되는거 있죠.

 

보통 한국과 프랑스를 오갈 때 양국에서 선물과 필요한 물건들을 사는데 이백만원 이상이 나가요. 제가 구매하는 제품들은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상관은 없지만......................

 

간혹 언니네집에서 부모님집에서 장을 볼 때, 제 카드로 긁으면서 깜짝깜짝 놀라게 되는 건 사실이에요. 예전 같으면 이정도 장바구니에 담으면 오만원, 많아 봤자 7만원선 이었는데 요즘은 조금 담았는데 팔만원, 십만원을 넘겨버리는 것 같아요.  

 

정말 엄마랑 웃으면서 우리집 파 심어 먹어야 겠다고.... 한편으로 한국이 이렇게 빨리 성장하고 있는거 같다고 생각을 하다가 정말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른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되면서 제 잔고를 걱정합니다.. 두집 오가면서 장을 세번 봤는데 삼십만원.........실화인가요?! 

 

열심히 빨리 일해서 돈을 벌라는 신호로 듣고 열심히 돈을 더 벌어야 겠다고 하하하하 한국 물가를 체감하면서 생각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쿠핑과 저는 한주에 15만원정도 정말 많이 쓰면 20만원정도 소비를 하긴 해요. 그런데 과일 값과 야채값은 그렇게 많이 비싸지 않아요. 이정도 가격이 나오면 송아지 고기라던지 비싼 버섯, 혹은 생선 정말 내가 봐도 아 내 건강을 위해 이정도는 사야지 하는 품목이 많아요.

 

한국은 별로 산게 없는데 십만원 정도가 훌쩍 나와 버려서 아마 프랑스 처럼 사면 기본 25만원 정도가 나올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의문인건 배달,식당에서 사먹는게 더 싸다는 건데............아이러니 한거 같아요. 

 

한국에 모든 분들 화이팅 하길 바라며 물가가 오른만큼 우리의 재산도 오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