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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현금 영수증의 중요성?!

프랑스에서는 큰 회사?! 혹은 뭐 직위가 높으면 휴가수표?! 휴가쿠폰을 줘요. 

시아버지 받으신?! 쿠폰을 2년전에 받아서 안쓰고 있었어요. 써야하는 곳이 한정적이라 호텔,에어프랑스 등등이고 

이 쿠폰을 쓴다고 저렴한게 아니라서 아껴두고 있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기한은 임박해오고 

12월 중순에 에어프랑스에 가서 비행기 표를 사야지!하고 갔다가 유럽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데..그러시면서 

에어프랑스 직원분이 혹시 모르니까 여기 앞에 여행사에 가봐! 

그러길래 쿠팡이랑 가서 루프트한자 항공권을 끊었어요.

 

그런데 이게 쿠폰이 700유로였고, 추가로 현금으로 85유로 정도 더 냈던거 같아요. 

이게 싼 가격이 아니였기 때문에 저는 기억을 잘 하거든요. 그리고 현금으로 계산하고 잔돈도 쿠팡이 받았는데...

그리고 영수증을 받기 보다는 항공권을 프린트 해서 줬어요. 그래도 쿠폰을 사용해서 비행기표를 거의 10만원 미만으로 산거 같아 괜찮아 하고 왔는데........................

 

문제는 바로 '루프트한자' 항공사의 잦은 취소와 그리고 저는 독일에가서 프랑스 니스행으로 와야하는데............

환승시간이 2시간이었는데 7시간.... 

 

환승 시간이 짧아서 비싸도 그정도 돈을 주고 구입을 한건데.... 하... 여행사 아주머니 왈 " 독일에서 하룻밤 자고 환승할래요? " 어이가 없었어요. 쿠팡이 전화를 해서 물어봤는데 이렇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두번 째, 비행기 취소에 다음 비행 스케줄을보니 환승 시간 13시간 이상...........하........................그래서 취소하고 환불 받는 방법과 항공사 변경을 요구 해달라고 쿠팡한테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일이 잘 진행 되는 것 처럼 보였으나, 그 여행사 아줌마가 변경하는 비행기 값이 795유로고 700로만 지불했으니 돈을 95유로를 더 내라는 거예요.

 

그래서 쿠팡에게 우리가 결제한 날을 말을 해주고 현금을 더 지불을 해서 우린 그렇게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확인을 해달라고 했더니 그여자가 덜컥화를 내면서 자기는 700유로만 받았다는 거예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했죠. 그래 어차피 저렴하게 끊었고 경험했다고 생각하고 95유로를 보내자. 그리고 다으부터는 현금으로 계산을 하면 무조건 영수증을 받자. 이건 우리 잘 못도 크다. 카드 아니면 현금계산할 때는 무조건 현금영수증을 꼭 받자고 했어요.

 

사실 한국 같으면 제가 구매한 날짜를 알려줘서 그날 매출 현황 비교해보고 하면 답이 나올텐데..........프랑스에서는 그런것 기대 조차 안하기 때문에 그냥 돈을 더 지불했어요. 95유로에 이정도 배운거면 큰 금액이 생기기전에 잘 배운거라고 하고 둘이 마무리를 지었어요. 

 

영수증 안 받아 놓은 우리 탓도 있으니 말이죠, 비행기 티켓만 프린트해서 줘서 그럼 그 구입가가 자기 가게 매출에 구매내역이 뜰텐데......................말이죠. 

 

사실 여행쿠폰이라고 해도 환불할 수 있을 텐데 아직 제가 프랑스어............................ㅠㅠ 마스터를 못했으니 그냥 좋게 둥글게 넘어 가기로 했어요.

여행업도 어려울텐데 그려려니 하고 말았지만, 이번에 그래도 크게 한번 배웠어요. 현금지불하지 말것 하면 현금영수증 요구할 것 !!  나중에 그분이 언젠가 자기 잘 못을 느끼시겠죠.  

 

항공권을 여행사 통해서 사지 않는 편인데, 참 코로나 때문에 취소 변경이 많이 되서 번거롭게 다 일일이 연락하고 해야하니.....................정말 불편하네요 ㅠ_ㅠ...

 

쿠폰써먹으려다가.........그래도 참을 인............. 700유로를 쓴것이 어디고 왕복으로 싸게 구입한게 어딘가 하면서 위로하고 있어요. 

 

잊지말자 영수증! 결제는 무조건 카드, 수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