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조선을 왜치던 내가 해외 살아보니 나의 나라, 대한민국에 대해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해볼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한국에 살지 않았다면 내가 절대 느끼지 못했던 것들
영어를 그렇게 잘하고 잘난 내 친구는 왜 한국에서 일할까....
늘 항상 넌 왜 그렇게 한국에 불만이야? 우리나라가 최고야 난 다른나라에 가서 살 생각 없다고 한 친한 오빠...
나는 경험을 해보고 알게 되었어요.
가족이 그렇게 소중하고 한국의 문화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
오늘은 사실 해외 결제 시스템인 '페이오니아'문제로 며칠동안 영어로 이메일을 몇번을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자동봇 답장으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답장만 오고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었음이 뜨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미친!!!!" 시간대가 맞지 않아 그런지 영어 챗을 시작하는 것 조차도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문득 생각난것이 한국 페이오니아였어요. 카카오톡으로 친구 추가를 해서 문자를 남겼지만, 어? 이것도 자동응답인가 "아오!!" 이러고 말았는데 다음날 상담이 많다 답변이 늦어졌다는 문자를 받았는데
갑자기 울컥했어요. 그리고 친절하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을 다 해주셨어요. 내가 한국인이 아니고 한국어를 몰랐다면 내가 미국인이었다면 이런 빠른답변은 받지 못했을 거예요. 한편으로 페이오니아 측에서 한국지사를 둔것에 너무 감사했지만 내 나라, 우리 나라, 대한민국의 일처리 속도에 또 감사하고 친절함게 감사했어요.
사실 그냥 감사가 아니라................................너무 너무 감사해요.
어제 최신 트렌드 아이티 강의를 본의 아니게 듣게 되었어요. 사실 유럽에 사는 것 만으로 아이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불안함을 떨칠 수가 없어요. 저녁있는 삶이 중요하다지만, 저는 저녁없는 삶이라도 좋으니 시대에 뒤쳐지며 살고 싶지 않아요. 유럽은 정보가 폐쇄적이고 현재 빠르게 변화하는 것들을 따라 잡지 못해요.
어제 최신 트렌드에 대한 한국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들으면서 점점 더 내 미래가 불안하게 느껴졌어요. 한국 사람들은 벌써 저렇게 준비하는데 난 뭘하고 있었던 거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에서 지워질 수가 없어요.
그래도 다행이라고 생각 되는건 내가 한국인이고 한국어를 알기에 이 모든 정보를 한국어로 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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