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가까이 한국에서 살다가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잘 해보겠다고 다짐하고 왔는데...
프랑스의 느린 의료시스템에 다시 한번 좌절했다.
어제 하루 종일 왜 전문의를 빨리 만날 수 없는지 정말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나의 상황은 일반가정의학과 의사가 봐서 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였고 전문의를 만나야 했는데
어제 만난 이상한 가정의학과 의사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난 당신이 내고통을 지켜보는 걸 원하지 않아 ㅡㅡ ..
그냥 전문의 보라는 소견서나 적어줘가 목적이었다. "
그리고 .......무례했다. 뭐지? 너무 의아하고 이상해서
구글 리뷰를 봤는데........역시나..........그래서 빨리 예약이 가능했던 것이었다.
예전에 살 던 곳의 주치의는 친절하고 좋았다. 하지만 어제 이상한 가정의학과 의사를 만나고 와서
그리고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내가 살곳은 여기가 아니구나..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정말 좋구나! 다시 한 번 생각했다.
프랑스의 의료시스템은 세계적으로 보면 나쁘지 않지만, 너무 의료시스템이 좋은 한국에서 살았던 나는..
이곳의 의료시스템이 너무 불편하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가정의학과 의사가 돌파리로 보이는 걸 어제 경험했다.
모든 의사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이런 곳에서 한국 사람들은 적응하고 살까?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어떤 사람은 최대한 의사를 볼일이 없도록 건강에 더 신경을 쓴단다............이게 뭔가?
백신부작용을 겪을 때 생각해보면 난 오히려 운이 좋았다. 좋은 주치의를 만났기 때문이다.
어제 만나고 온 의사는 정말 최악이었다.......... 불평해야 무엇하나 바뀔 것이 없는 것을
더욱더 내가 더 발전해서 탈출을 꿈꾸는 수 밖에 :) 어학연수왔다고 생각하고 짧게는 2년 길게는 5년 해외거주 혹은 한국거주를 준비하는 과정을 준비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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