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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생활/프랑스문화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14 화 ]한국과 너무 다른 프랑스 TV방송 !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14 화 ]

지금 몇 시야? 이런 영화가 이 시간에?

처음에 프랑스에 와서 쿠팡 가족과 함께 TV시청을 하는데... 정말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깜짝 놀랐어요. 한국인과 프랑스인의 차이점을 바로 느끼게 해주는게 문화적인 측면인데 TV프로그램은 거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믿어요. 

1. 성문화에 대해 오픈마인드이다. 
우리나라에서 밤9시에 여성의 몸이 노출되는 방소은 없죠. 대부분 12시 이후에 모자이크가 처리가 되거나 방송이 되는데..
어느 날, 티비를 보다가 깜짝 놀라서 저도 모르게 쿠팡에게 "지금 몇시야?" 라고 물었어요. 너무 이른 시간에 러브씬과 익숙하지 않은 탈의 모습에 깜짝 놀랐어요. 여기서 한번 더 '아! 나는 한국인이 구나!'라고 느꼈어요.  프랑스 티비에서는 러브씬 등 한국보다 흔하게 볼 수 있답니다. 

최근에 자동차 광고였나요? 칼라풀한 콘돔이 하얀 배경에 돌아다니는 장면이 광고에 있어요. 물론 방영시간은 언제나 자주 하겠죠? 한국이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2.왜 프랑스만의 고유 드라마는 별로 없어?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프랑스어로 된 드라마라 찾기 시작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국이나 미국같은 드라마를 기대해서 찾으면 찾을 수가 없어요. 프랑스는 대부분 드라마나 영화를 미국에서 수입해와요 . 대부분의 방송이 더빙이랍니다. 특히 드라마 같은 경우에는 미국드라마를 대부분 더빙해서 방영해요. 
그 와 중에 시트콤은 종종 프랑스 프로그램을 찾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프랑스 드라마는 단편이기도 하고 장시간 방영을 해줘요. 프랑스 사람들은 추리, 과학, 살인 이런 드라마를 좋아해요. 보통 방영하면 1시간 이상 2시간 정도 연속으로 방영해줘서 그날 보기는 편해요. 

3.방송사고 아니야? 
프랑스 공영채널에서 뉴스를 볼 때마다 저거 방송사고 아니야? 할 점들이 종종 보입니다. 한국에서는 절대 일어나면 안되는 부분. 작은 실수를 엄청 많이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프랑스 뉴스에서 .... 연결 상태 카메라 흔들림 그런데 아무렇지 않게 보더라구요. "방송사고 아니야?" 이런말은 혼자하는 듯 해요. 어떻게 보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이 너무 완벽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만 한국인이라면 뉴스나 방송 보면서 저거 방송사고 아니야? 하는 부분이 꽤 있어요. 하지만 여기선 그게 아무렇지 않답니다. 

미국드라마를 방영해주는 데 정말 처음에는 "이거 방송사고 아니야?" 했던 부분이 또 있어요. 보통 예를 들면 요즘 방영되고 있는 굿닥터를 1,2,3,4화 이렇게 방영을 해줘야하는데 가끔 가다가 쌩뚱맞게 3화 후에 갑자기 6화를 방영해줍니다. 이게 뭐지? 처음에는 놀랐지만, 종종 있는 문제더라구요. 이상하죠? 그래서 그냥 아무렇지 않게 채널을 돌리는 쿠팡을 보고 한번 더 놀랍니다. 


4.아나운서가 저렇게 잘생겨도 되나? 아나운서가 면도를 안 했어요!
저는 주로 프랑스 채널 2에서 8시 뉴스를 보는데 아나운서하나 하나같이 너무 이쁘고, 잘생겼어요. 프랑스도 아나운서 뽑을 때 얼굴을 보나?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영화배우 뺨친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 이 아나운서 아저씨가 자주 면도를 안하고 나와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요. 그래서 제가 쿠팡 어머니에게 면도를 안하고 나왔어요. 아나운서가!! 그러니까 쿠팡의 어머니께서 " 응 그사람 가끔씩 면도를 정말 안하고  뉴스를 진행하더라!" .........이 반응이 끝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