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한국 사람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몸에 좋다고 하면 맛이 없어도 먹는다.
사실 외국인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가? 생각 해보라고 한다면 몸에 좋은 홍삼을 선물해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대답을 흔하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홍삼의 효과를 아는 외국인은 홍삼을 엄청 좋아한다.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언니의 친구 교수님은 홍삼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 제자들이 정관장 홍삼선물을 받으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비지니스 때문에 한국에 자주오는 내 외국인 친구 사이먼은 왜 사람들이 홍삼캔디나 홍삼을 선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속으로 나는 말했다. 니가 뭘 몰라서 그래 그게 얼마나 좋은데..몸에!!
그래서 그건 건강에 좋은 음식이야라고 말을 했지만 몸에 좋아도 맛이 이상하면 먹기 싫다는 것이다.
그래 그건 니생각이니 그렇구나 했다. 그리고 나는 한국에서 정관장 제품을 사들고 약혼자 엄마에게 선물했다.
그러나 그 홍삼 액기스가.........그 몸에 좋은 액기스가...............골드 포장되어 있는 그 액기스가........................
몇달 쨰, 그대로 있는 것을 보았다. 하..........저거 비싼건데............안먹을 거면 나주지 라는 생각이 몇번이나 들었는지 모른다. 아마 지금 쯤이면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렸을 지도...
참 안타깝다. 어쩔 수 없지 ..... 비싼 돈을 들여 선물을해도 진가를 모르고 외국인에게는 그냥 낯선 음식이 되기 마련이다. 하.. 정말 안타깝다.
쿠팡이는 홍삼 정말 좋아하는데.......... 선물한거니 달라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참......................
아마 그 비싼 아이는 이렇게 유통기한이 지난 채로 쓰레기통에 가겠지..
그래서 드는 생각이 외국인에게 선물할때 비싼 가격으로 이런 홍삼을 선물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다.
한국 사람들과 달리 프랑스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무조건 먹지 않는다.
일단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비싼 홍삼 선물해서.. 자칫 잘 못해서 ㅠㅠ.. 이런 경우가 발생할 확률이 엄청 높으니 외국인게 홍삼 제품은 선물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냥 외국인들에게 선물은 ...............한국 문구용품?! 예쁜것도 좋은 것 같다. 참 나날이 갈 수록 드는 생각이지만 어떤 물건을 선물해 준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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