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생활/프랑스문화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8 화 ] 프랑스 휴식 문화 퇴근 후

 [아무도 안 가르쳐 주는 프랑스 문화 제 8 화 ]

 저녁 먹고 난 다음에는 무조건 휴식! 


한국인과 프랑스인이 같이 살게 되면 가장 먼저 겪게 되는 문화차이는 "휴식"입니다. 

유럽과 미국의 문화가 많이 다르고, 유럽 내의 나라마다 문화가 또 다릅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 있어서 한국과 프랑스는 가장 큰 차이가 난다고 말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일"하는 문화입니다. 프랑스는 세계적으로 일하는 시간 대비 효율성이 높은 나라입니다. 쉴 때는 쉬고 일을 하지 않습니다. 하물며 한국인은 집에서도 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랑스에서는 그런 일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이런 곳에서 발생합니다. 프랑스에 취업을 하게 된 A씨는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먼 곳인 프랑스까지 왔으니 직장을 잘 다녀야 하니까요. 그래서 A씨는 매일 매일 야근을 합니다. 그러던 날 직장 상사에게 이런말을 듣게됩니다. "너 왜 야근을 많이 하는거야? 정시간에 퇴근해야지. 가족과 시간도 보내고 해야하는거야. 이제 야근 좀 하지마. " A씨는 당황합니다. 뭐가 문제 일까요? 
네 여러분 그렇습니다. 프랑스는 일하는 시간을 철저히 지킵니다. 가령 9시부터 6시까지면 그 시간만 일을 하고 퇴근합니다. 특별히 회의가 있는 일이 있지 않다면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은 휴식 시간 가지는 것에 민감합니다. 

일반적으로 프랑스인과 살게 되면 느끼는 가장 큰 문화차이 입니다. 
프랑스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아무것도"라는 것은 일과 공부를 하지 않아요. 저녁식사를 하고 난 다음에는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한다는 것이 프랑스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출퇴근시간은 칼 같이 지키고 휴식을 취할 때는 휴식을 취하는 문화입니다. 
이 문화야 말로 한국 문화와 많이 차이가 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저녁을 먹고 자기 전까지 해야 할 일이 있으면 해야하고 공부하는게 습관이 되어 버려서 아무렇지 않게  프랑스 인에게 어떤 일을 부탁하는 것은..................... 폭탄을 건드리는 일과도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 어떤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프랑스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무언가 부탁을 할 일이 있으면 무조건 저녁식사 전에 부탁하세요. 

프랑스 사람들은 칼입니다. 일할 시간과 휴식하는 시간은 정말 명확하게 구분을 짓습니다. 한국인은 시도 때도 없이 잠자기전까지 공부하거나 일하지만 프랑스는 시간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정말 휴식시간에는 휴식을 취합니다. 조금 슬픈이야기 이긴 하지만 한국인은 저는 휴식을 취할지 모른다는 것을 프랑스와서 깨달았습니다. 

프랑스에서 살게 되실 분이거나, 프랑스인과 같이 사시는 분이라면 저녁 식사 이후에는 어떤 일도 요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식사 전에 부탁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