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너를 위해 준비했어 ! PS4 PRO 너를 위해 준비했어 ! PS4 PRO 쿠팡의 생일이었어요. 고민을 한참하다가 플레이스테이션을 사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알아 보았습니다. 일단 PS4 스파이더맨 한정판이 나온다는 정보를 입수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PS4 PRO를 빨간색으로 사면 1년 내내 볼 때마다 질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스파이더맨 게임 자체가 생각보다 재미가 없고 영상이 별로라는 정보도 입수를 했습니다. 물론 PS4에 대해 눈꼽만큼도 아는게 없었지만 선물하기 위해 열심히 검색했어요. 사실 컴퓨터 게임도 오래하는 사람인데 이거 사주면............. 게임을 미친듯이 할 것 같은 불길한 생각도 들었지만 , 고민 끝에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라는 의미에서 통큰구매를 했어요. PS4 플레이스테이션 SONY라는 게 싫지..
한국에 가는 데..그렇게 빨리 돌아 오라니요? 한국에 가는 데.. 그렇게 빨리 돌아와야 한다구요? 팍스가 뭐길래..? 저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어요. 프랑스는 약혼-팍스-결혼 이렇게 순서로 ?!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그렇게 한다고.... 근데 뭐 팍스 안하고 바로 결혼해도 되는 거고, 약혼 안 해도 결혼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전 사실 이 팍스를 그렇게 중대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한국에는 그런 문화가 없을 뿐더러 ! 결혼 아니면 연애 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잘은 모르지만 이게 엄청 대단한 거래요. 준 결혼이랍니다. 사실 전 약혼한 상태에서 프랑스에 온 거라 팍스하는 건 뭐 당연한거고...........................뭐.....................팍스도 비자 때문에 얼른 신청해야 한다며 쿠팡이 ..
괜찮아 하루 지났는 걸? 괜찮아 하루 지났는 걸? 쿠팡은 음식에 대해 관대하지 않아요. 어떻게 보면 좋은 거죠. 상한 음식을 먹을 확률이 적으니까요. 그런데..전 달라요. 같이 살면서 느낀 건데 이건 음식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어요. 우리나라는 음식은 저장된 음식을 많이 먹어요. 저장된 음식이라 하면 제 생각에는 김치,젓갈,기타 등등.. 갑자기 생각하려니 생각이 나질 않아요. 그리고 한국음식은 조리시간이 길어요. 프랑스 사람들은 보통 30분 이내의 식사준비를 마치는 것 같아요 . 평균적으로 봤을 때 말이죠. 물론 오븐에 요리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음식도 있지만 한국음식에 비하면 껌입니다. 저는 자주 한국 음식을 해 먹어요. 미역국,밥,계란말이,김,잡채,소불고기 등등 .... 그런데 말이죠. 쿠팡과 저의 큰 차이..
프랑스의 방학이 끝났어요. 프랑스는 새 학기가 9월에 시작해요, 그래서 8월부터 큰 슈퍼마켓에 가면 학용품 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손잡고 온 부모가 목록을 보면서 물건을 사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한국에서도 그렇게 했었던 것 같은데.. 뭔가 좀 다르게 느껴졌어요. 마치 그 목록에는 한 학기 내내 쓸 목록들이 적혀 있는 거 같아요 . 한국은 부모님이 책가방,공책,연필 우선 필요한 기본적인 것을 준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때가 좋았던 것 같아요. 학년이 올라가면서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친구와 혹은 혼자서 문구점에 가서 노트랑 연필을 샀던게 기억나네요. 어릴 때가 좋았어요. 부모님 손 잡고 문구점가서 연필이랑 공책 살 때가.... 그 때는 왜 그게 그렇게 좋은지 몰랐을까요?문득 이런 생각..
프랑스 시월드 프랑스 시월드 어느 날, 갑자기 쿠팡의 어머니에게서 문자를 받았어요. 정말 깜짝 놀랐죠. 종종 문자를 주고 받긴 하지만 우리는 왠만하면 매일 같이 통화를 하거든요. 저녁만 되면 쿠팡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거나 전화가 오기 때문에 하루에 무엇을 했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눠요. 제가 프랑스어로 말하는 기회를 가지는 순간이기도 하구요. 한 가지 함정은 나중에 뭔가 모르겠으면 다들 영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한다는.................... 함정이 있어요. 사실 처음에 프랑스와서 쿠팡의 어머니,아버지 성함을 부르는 것 자체부터 어려웠어요. 혼자 나름 오픈마인드라고 생각했는데 이름 부르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하지만 점점 익숙해져 가고 있어요. 아무튼 문자를 받았는데 어머니께서 ' 뭔가 할 이야기가 있다. ..
프랑스인이 루이비통을 모른다? ! 오늘 열심히 루이비통 가격을 비교하고 난 다음에 쿠팡에게 말했어요. 쿠핑 : 쿠팡 나는 왜 한국 사람들이 프랑스에서 루이비통가방을 사가는지 알 거 같아! 이렇게 말하고 조금전에 조사한 내용을 쿠팡에게 알려줘서 깜짝 놀라게 해줘야지. 한국에서 얼마나 비싸게 파는지 알면 놀랄거야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이게 뭔가요? 쿠팡:그게 뭔데? 루이비통? 쿠핑: 응? 이거 엄청 유명한 거 잖아! 루이비통 몰라? 루이비통? 이 발음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쿠핑: 루이스비통? 루이비톤? 루이비똥? 루이스비퉁?쿠팡: 그게 뭔데 난 잘 몰라. 그게 왜? 뭐라고 정말 모른단 말이야? 너는 남자라 그런거니? 라고 생각을 했지만 다시 물었어요. 쿠핑: 쿠팡! 너 샤넬은 아니? 쿠팡: 응 당연히 알지 비싼 가방 브랜드잖아. 쿠핑..
마미손 프랑스에서 설거지를 매일 하는데 이상하게 물이 달라서 그런지 유독 물이 더 미끌 미끌한 것 같아요. 석회수라 그런거곘죠? 아니면 프랑스 납부 지역의 물이 많이 좋은 가봐요. 릴 살 때는 이렇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제가 프랑스 남부 지역으로 이사를 오면서 깨 먹은 컵만 어제까지 하면 5번째가 되네요. 이곳에 산지 5개월 정도 지났는데 한 달에 한번 깨 먹었네요. 집에 컵들이 하나,둘 없어지고 있어요. 어제도 컵을 깨 먹었는데.. 그래도 제 물건이기 전에 쿠팡의 물건이니 너무 미안해서 ...... 사실은 너무 많이 깨서...... 쿠팡한테 말했어요. "쿠팡 미안해 나 또 컵 깨뜨렸어. " "쿠핑 다친 곳은 없어 ? 괜찮아?" "응 다친 곳은 없어 괜찮아 "라고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쿠팡이 슬퍼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