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커플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와 빅스 "하이 빅스, 고마워요 빅스" "하이 빅스, 고마워요 빅스" 스마트 폰 기능중에 빅스기능을 엄마에게 알려줬어요.그리고 어제 저녁부터 엄마는 "하이, 빅~~~스" "빅스야""빅스""빅스 응답해""빅스 고마워요""빅스 감사해요""빅스 사랑해요"를.........................계속 외치셨어요.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럽던지.............................안그래도 엄마가 예쁘게 생기셔서 저는 엄마보고 집에서 "공주님"이라고 부르고 있답니다. 다음날 아침 오늘 대구에 눈이 펑펑 내렸어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하이 빅스~~ " "오늘 날씨가 어때요?"라고 하니 빅스가 오늘 눈과 비가 올 수 있다고 했고, 미세먼지 지수도 알려줬어요. 그런데 그후에 몇분후 ........글쎄 눈이 펑펑 내리는거 아니겠어요? 그래서 .. 나가지 말고 집에 계세요. 경고 문자와 총기난사 사건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 나가지 말고 집에 계세요. 경고 문자 후에 총기난사 사건 -스트라스부르그 Strasbourg 듣지 않았으면 하는 뉴스가 바로 '테러'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프랑스에서 몇년간 일어난 테러 사건을 들을 때 마다 걱정이되고 겁나는건 사실이에요. 오늘도 사실 아침 일찍일어나 쿠팡과 하루 일과를 이야기 하던 도중에 쿠팡이 갑자기쿠팡: 스트라스부르그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나서 2명이 죽었데, 그리고 밖에 나가지 말래나: 응? 그걸 니가 어떻게 알아 ? 뉴스에 나왔어?쿠팡: 문자가 왔어! 밖에 나가지 말라고 스트라스부르그에 있는 사람들 ...나: 응? 그럼 전체적으로 경고문자가 온거야?쿠팡: 응 그런거 같아. 그리고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다시 잠들었어요. 그리고 한참 늦은 오후에 뉴스를 보니... 사망한 사람과 다친.. 프랑스에서는 인터넷 쇼핑 안하니? 프랑스에서는 인터넷 쇼핑 안하니? 한국에 온지 벌써 2주가 지났어요. 사실 비자 때문에 한국와서 쉬고있는데............제가 한국와서 제일 시간을 많이 보낸 것은 바로 " 쇼핑"입니다.그래서 엄마가 물어봤어요." 프랑스에는 그런거 안팔아? 인터넷 쇼핑안해?" 나:" 응.......팔지.........근데 그게 싼지 안싼지 모르겠어!"엄마:"우리 나라 처럼 온라인 쇼핑 많이 안해?"나:"응.........근데 나도 온라인 쇼핑 우리나라 처럼 막 사고 배송시키고 싶지............근데 엄마 그거 알지? 나 택배 때문에 일주일동안 집에 갇혀지낸거..........." 프랑스에는 택배가 언제 올지 알 수가 없어요! 구석기 시대를 사는 느낌입니다. 물론 UPS같은 비싼?! 혹은 정말 값이 비싼?! .. 프랑스는 지금 노란조끼 뉴스에서 몇일전에 마크롱의 정책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이 노란색 쪼기를 입고 거리에 나와 항의하는 모습을 봤어요. 한국은 기름값을 내린 것에 반해 마크롱이 기름값의 세금을 더 올리겠다고 했어요. 안 그래도 기름값이 비싸서 짜증이 나는데 많은 프랑스 사람들이 화가 났고 길거리에 노란조끼를 입고 나오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저는 시골에 사니까 그려려니 했는데!오늘 갑자기 쿠팡이 4시반에 집에 온 거예요!"너 왜이렇게 일찍 왔어?" 라고 물으니 노란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고속도로를 곧 점령할 거라서 길을 막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니스,칸 등 주요 고속도로가 다 막힐거라고 회사에서 빨리 집에 가라고 했다고 하네요. :) 그래서 저는 신나서 " 너네 회사는 참 좋은 회사인거 같아! 일찍와서 좋다! 노란조끼 입은 사람.. 쿠팡의 어머니 흠 저희는 약혼-팍스-결혼 이렇게 프랑스에서 절차적으로 결혼을 한다면 "팍스"까지 온 상태입니다. :) 약혼반지는 한국 집에 놓고 왔다는....사실 6년간 장거리 연애를 하면서도 가장 큰힘이 되어 준건 바로 쿠팡의 어머니의 도움이 컸어요. 쿠팡이 저랑 최대한 가깝게 있으려고 중국 상해에 인턴을 했을 때도, 제가 쿠팡과 함께 시간을 보내러 프랑스에 올 때에도 항상 쿠팡의 어머니를 만났고, 저희 사랑의 절대적인 지지자 였어요. 물론 저희 가족도 엄청난 지지를 해줬죠. 제가 힘들때마다.. 얼른 프랑스에 다녀와서 기분을 풀고 쿠팡이를 만나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라고... 그런데 정말 가만히 생각해보면 전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 틀림없는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하는 말이 나는 정말 복 받았다고 ㅜㅜ...몇일 전.. 택배기다리기 어제 저녁에 쿠팡의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 택배가 2개가 이번 주에 도착할거야! 쿠핑이 한국을 일찍가서 일찍 크리스마스선물을 보냈어"대박.......................! 쿠팡의 어머니는 너무 좋으세요. 항상 저를 이렇게 챙겨 주신답니다. 제가 한국에 일찍 돌아가서 크리스마스를 이번에는 같이 보내지 못해요. 사실.......... 비자 변경때문에도 불가능하지만.........전 :) 크리스마스를 피할 수 있어서 행복했었답니다. 그런데 정말 죄송스러워 지는 거예요. 아직 프랑스어가 많이 늘지도 않았고 한국인이라 그런지 아직은 미래의 시댁식구와 시간보내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불편해요. 쿠팡의 어머니는 정말 좋고 편하지만...........그래도 친 엄마는 될 수없잖아요................. 나의 나라를 이해해가는 너 나의 나라를 이해해가는 너 로마를 여행하기 전에도 쿠팡이 물었어요. " 왜 혼자 여행을 가? 위험하게? " "그게 말이지. 혼자라도 못가면 영영 못 가! 우리언니, 내친구들 봐. 일을 그만둬야 해외여행을 길게 가잖아. 길게가는 것도 10이상도 못가는 사람도 많잖아. 우리도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여행가고 싶지. 누가 혼자 여행을 오래 하고 싶겠어?" 친구들이 프랑스, 유럽에 여행 온 이후로 어떨결에 제가 보호자의 역할을 하게 되었어요. 실시간으로 " 야 너 어디야? 해 떨어졌어 빨리 집에가!" 잔소리 대마왕 친구가 되었어요. 오후 5시 이후면 한국 사람도 자니까 그 시간에 카톡하거나 실시간 정보를 공유해 줄 유일한 사람이 저였어요.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밤 늦게 카카오톡을 계속 보냈네요. 어찌나 .. 프로방스여행 아를-님-아비뇽 한 달 전에 계획한 여행을 하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은 아를, 님, 아비뇽 이렇게 세도시를 3박4일동안 둘러볼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날씨로 많이 보지 못하고 대부분의 일정이 바뀌었다. 혹시 이렇게 우리처럼 계획하는 분들을 위해 아를이 의외였던게... 볼게 너무 많았다. 물론 아비뇽은 아를해 비해 크고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하지만, 작다고 하루,이틀이면 되겠지 했던 아를에 볼것이 많아서 오래 걸렸다. 그래서 님은 다음에 가는 것으로 하고 바로 아비뇽으로 넘어 갔다. 바로 아비뇽으로 넘어간 이유도 원래 계획대로의 날짜보다 하루 앞당겨 갔다. 우리가 머무르는 기간동안 비가 내리기 때문에 하루 아비뇽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다음날은 하루종일 비가 왔고 교황청에 들렸고, 교황청에서 무슨 박물관 방문한줄...... 이전 1 ··· 10 11 12 13 14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