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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미친 한국 물가.. 진짜 헬인가? 프랑스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으면서 야채와 과일 가격이 올랐어요. 뭐 그래도 한국에 비하면 애교 수준? 당연히 한국인의 소득이 높아졌으니 물가가 올라가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한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심하다고 느꼈어요. 애호박 하나에 이천원......실화냐? 파프리카 하나에 이천원......실화냐? 고구마 일키로에 팔천원............. 사과..귤............정말 이래도 되는 겁니까? 대파한단 팔천원?! 사실 저는 공부만 하다가 결혼했고 프랑스에 정착을 한 경우이기 때문에 직장생활,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았어요. 그럼 다들 의문이 들겠죠? 그럼 돈은?! 전 대학교,대학원 생활을 끝내면서 사실 돈을 열심히 학교에서 활동하고 생활비 열심히 모아서 왠만한 또래 보다는 많은 돈..
장기간 떨어짐에 좋은 점 보통 한국에 1년에 한 번 이상 들어왔고, 들어오면 1달 정도 머물다가 한국에 갔어요. 그런데 작년에.........코로나 때문에 비행기만 4번 정도 취소되고 결혼식에 뭐에 이래저래 1년을 넘게 한국에 들어오지 못했어요. "그놈에 프랑스 공무원"을 겪으며 프랑스에 삶이 지쳤고 안일한 프랑스 정부의 대응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마주하는 프랑스 사람들의 기가 막힌 행동에 이미 저는 프랑스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해외 살아도 걸리지 않았던 병 "향수병"에도 걸려보고 그 당시는 그냥 "무조건 프랑스 싫어 병"이라고 해야 할까요? 다들 보통 초기에 걸린다던데....... 전 익숙해지고 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
프랑스에서 생존하기 위한 발버둥 이전에 프랑스에 거주 할 때는 워킹홀리데이,팍스,가족 비자로 있었어요. 연애만 8년하고 결혼을 했으니...........하하하하 :) 결혼을 앞둔 달에 오피에서 연락이 왔어요. 그것은 듣기만 했던 바로 "시민교육"........................................바로 올 것이 왔다 했어요. 하지만 전 시민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 했어요. 1달후에 결혼식이고 예정대로 라면 신혼여행을 갔어야 했고 ,그리고 한국에 돌아와서 비자를 새로 발급받아야 할 상황이라 다행히 좋은 공무원을 만나서 서류를 제출하고 뭐 싸인을 하고 교육을 받지 않았어요. (서류에는 내가 이 것에 참여 하지 않아서 얻는 불이익도 감수하겠다?!___그런데 이게 별 영향이 없는게 저는 프랑스인과 결혼했고 그리고..
내가 프랑스에 살아도 절대 변하고 싶지 않는 점 프랑스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불평"의 나라예요. 사실 살다보니 저도 프랑스 사람들 처럼 불평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 데........... 문득 정말 진짜 불평하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하게 해준 계기가 있었어요.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입국자들 끼리 버스를 타고오는데 보건소에서 전화가 온거예요? 어쩌겠어요. 전화를 받아야하니 어쩔수 없이 인적사항이랑 말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프랑스어로 들려오는 불평이 귀에 딱 들리는거예요. 자기가 프랑스어를 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프랑스어를 못알아 들었을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마 20대 초반에 유학생인것 같았어요. 프랑스 말로 "제기랄,아씨,왕재수"같은 말로 하는데........ 정말 사실 깜짝 놀랐어요. 뭐지???????????? 그렇게 ..
싸데뻥의 나라에 겁먹은 우리 곧 있으면 한국으로 입국을 해요. 당연히 외교부에서 그리고 프.잘.사에서 프랑스에서 한국으로 직항으로 가는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pcr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데 이제 막 가려고 하니 정말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쿠팡이 물을 때 마다 당당히 당연히 안 해도 된다고! 나는 한국인 ~! 우리나라는 한국인은 검사지 제출 안 해도 된다! 그런데 말은 이렇게 해놓고 속은쫄보라 열심히........... 걱정하기 시작했어요. 한국이라면 이런 걱정 ,이런 생각 안 할 텐데.... 파리에 살면 걱정하지 않을 텐데.. 저는 니스-파리-인천 국내선을 타야 해요. 그래서 갑자기 드는 생각이.......... 진짜 진상 직원 만나면 나 한국인이라고 해도 비행기 안태워 줄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는..
이해 안갔던 프랑스의 속사정을 찾아가는 여정?! 프랑스어 공부를 하면 영어공부 한사람들은 쉬울지도 모른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이말은 즉 ................영어를 구사하는 원어민한테요...............하하하하하 어느 정도 공감은 해요.비슷한 단어가 많아서 혼자 단어 생각 안나면 엉어단어에 발음만 프랑스어로 시도해서 얼추 맞았던 적이 많았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내가 왜 프랑스어를 배워야해!?! 나 여기 안살건데!! 라는 반항심을 가지기 시작했어요. 사실 저는 프랑스어를 배우기 전에 중국어 영어를 배웠어요. 중국어는 영어배우면서 거의 까먹었지만 응급상황 대처할수 있는 정도는 아직 하는데........... 살다 보니 프랑스어가 제일 어려워요. 발음도 그렇고.. 그래서 항상 프랑스어 배우는 데 불평만 했어요. 처음 프..
크리스마스 선물 한 평생 크리스마는 신나고 즐거운 날이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프랑스에 살기 시작하면서 가장 싫은 연휴일이 되어버린 크리스마스....... 시댁과 시간을 최소 일주일 이상은 보내야 하고 매일 음식해야하고 친하지도 않은 가족들 끼리 각자 거실에서 컴퓨터만 멍하니 바라보는 일을 일상 삼아야하는 크리스마스................... 프랑스는 가족끼리 사이가 좋건 나쁘건 크리스마스에는 무조건 모이는 것 같아요. 그리고 한국으로 치면 설날이 일주일 내내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대부분의 프랑스 사람들은 크리스마스를 기다려하는것 같아요. 큰 명절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시작된 크리스마스의 지옥이 올해에도 시작 될뻔 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 사실 크리스마스 전..
프랑스 시댁 혼자 프랑스 생활을 적응하면서 힘들었던 점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 쉽지 않아요. 그래서 혼자 스트레스를 받으며 가족에게 온갖 불평을 다 늘어놓곤 하는데.... 사실 가족이라 동감은 해줄지 몰라도 확 와닿는건 나뿐이니............. 나만 그런가 하는 생각을 종종 했어요. 이렇게 스트레스 쌓일 때마다 찾게 되는건 바로 프랑스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에요. 얼굴 한번 본적없고 만난 적 없지만, 이 사람들이 쓴 글을 보고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동지 감을 느끼게 되고 위로가 되고 위로를 주기도 해요 :)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공통적인 주제가 하나 있는데, 프랑스 사람들과 결혼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시댁'이야기를 시작해볼까 해요. 쿠팡과 연애할 때, 저에게 너무 잘해주는 쿠팡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