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커플이야기/쿠핑의하루 썸네일형 리스트형 프랑스 그리고 벨기에 결혼식 지난 토요일날 쿠팡 누나의 결혼식이었어요. 사실 쿠팡네 가족들의 성격상?! 모든 것이 다 준비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하고 목요일날 짐을 싸면서 나는 이번에 벨기에에 가면 와플도 먹고 맛있는 케이크랑 초콜렛공장에가서 초콜렛 한박스 사와야지.. 쇼핑도 해야지........하고 갔어요. 뭐 모든게 준비가 다 되어있을거라 생각하고 갔어요. 즉 누나 결혼식 겸 나만의 휴식시간?! 그런데 왠걸...........아니었어요. 분명히 결혼식을 조촐하게 한다고 했는 데..시청 결혼식이라고................허허허허허 참고로 전 쿠팡 누나랑 그냥 남같은 사이입니다.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고 싶은 사람 중 한명입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거든요. 뭐 물론 저한테 직접적으로 화낸것은 없지만 그래요. 그런데 왠걸 벨기.. 다 잘 먹어서 좋은 쿠팡 한국인이기 때문에 문득 문득 떠오르는 음식은 안 먹을 수 없다. 요즘에 스페인하숙을 보면 거기에 나오는 음식은 다 해먹어야지 !하고 결심을 하고는 그 날 바로 해먹어 버린다. 가끔식 내 불타오르는 식탐 때문에 쿠팡 생각은 멀리하고 무조건 한식만 요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지금 생각하면 난 정말 행운아다. 내가 아일랜드에 살 때, 아일랜드 커플들은 한국 음식을 그냥 그냥 했던 것 같다. 그런데 쿠팡은 조금 특별하다. 쌀밥을 엄청 좋아하고, 밥해달라고 징징 거린다. 이게 뭐지? 사실 밥을 매일 먹는게 쉽지 않은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내가 한국에서 보다 프랑스에서 밥을 더 많이 먹는 것 같다. 그래도 밥은 탄수화물이라서 나름 걱정이 되서 쿠팡한테 매일 콩만큼씩 양을 줄이고 있다. 하지만 이것도 소용없다. 매.. 미역국 좋아하는 프랑스인 쿠팡 요즘 하는 일이 많아 지면서 요리 공부를 잘 안해요. 프랑스 음식이 한국음식에 비해서 요리하는 시간이 엄청 짧지만, 그래도 한국인이라 한국음식을 만드는게 익숙해서 인지..........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한식을 뚝딱뚝딱 요리하고 있어요. 요즘 거의 한식을 먹고 있는데 쿠팡한테 고맙기도 해요. 물론 김치는 넘사벽 레벨이라 혼자 먹고 있지만요. 쿠팡은 매운것을 못 먹어서 고춧가루만 봐도 기겁해요. 어느 정도의 레벨이냐면............ 오뚜기 카레 순한맛도 매워서 펄쩍 뛰는 레벨이에요. 사실 이 남자랑 살면 나의 매운음식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같이 산지 1년이 넘고 1년 반.... 정말 매운 음식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내 몸속에서 끓어 오르는 한식에 대한 강한 열정을 잠재울 수 없었어.. 한국보다 건강을 생각하지 않는 프랑스 사람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한국 사람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고, 몸에 좋다고 하면 맛이 없어도 먹는다. 사실 외국인에게 어떤 선물을 할 것인가? 생각 해보라고 한다면 몸에 좋은 홍삼을 선물해주는 것이 어떻겠냐는 대답을 흔하게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홍삼의 효과를 아는 외국인은 홍삼을 엄청 좋아한다.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미국에 유학하고 있는 언니의 친구 교수님은 홍삼을 너무 좋아해서 한국 제자들이 정관장 홍삼선물을 받으면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비지니스 때문에 한국에 자주오는 내 외국인 친구 사이먼은 왜 사람들이 홍삼캔디나 홍삼을 선물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속으로 나는 말했다. 니가 뭘 몰라서 그래 그게 얼마나 좋은데..몸에!! 그래서 그건 건강에 좋은 음식이야라고 말을 했지.. 불타는 파리 노트르담 불타는 파리 노트르담 프랑스 시간으로 어제 저녁7시부터 노트르담에 불이 났다고 프랑스가 난리가 났어요. 티비 방송에서 생중계를 해주고 대통령인 마크롱도 노트르담 현장에서 있었어요. 그리고 많은 파리 시민과 관광객들이 노트르담이 활활 타는 장면을 지켜보기만 했어요. 처음에 너무 불이 심하게 나길래, 왜 헬리콥터를 이용안하고 저렇게 두는거야? 라고 물어봤더니 뉴스에서 나중에 대답해주더라구요. 헬리콥터를 이용하면 불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고... 그래서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는 장면이 보이는데 불은 작아질 생각을 하지 않고 계속 커져갔어요. 그리고 아직 원인은 밝혀 지지 않았지만, 설마 노란조끼? 아니야 노란조끼는 아닐거야. 테러인가? 보수중에 화재가 일어 난 것인가? 왜 불이 났는가? 에 대한 의문은 여전.. 방송국에서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은 프랑스 방송국에서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은 프랑스 저는 일요일 아침9시부터 아메리칸데드라는 미국 만화를 매주봐요. 그리고 맥가이버라는 미국 드라마를 토요일 저녁이었나? 일요일 저녁에 매일 봅니다. 프랑스 방송의 특징은 드라마 같은 경우 1시간만 해주고 끝나는 게 아니라 연속으로 한 2시간에서 3시간 이상 방영해줍니다. 이부분에 있어서는 쿨합니다 :) 계속 보면 되니까요. 토요일아침에는 빅뱅씨어리는 풀로 틀어주는 채널을 보고 있어요. 그런데 정말 가끔씩 프랑스 방송을 보다가........덜컥 화가 나고 짜증이 나는 순간이 있어요. 방송국에서 방송을을 틀어주는 사람이 일을 잘 안하나봐요. 이미 방영한것을 또 방영해 줍니다. 시청자 입장을 생각을 안하는 것 같아요. 한 두번이 아니라서 이제는 그려려니 합니다만... 세상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여자라고 생각하게 해주는 너 살면서 한번도 서양인이랑 같이 살게 될거라고 생각한적이 없었다. 그리고 내가 국제 결혼을 한다면 그건 아마 중국인일거야! 했었는데.. 어느 덧 그와 함께한지 7년이 넘었다. 매일 그때를 생각하면서 둘다 똑같이..'나 그떄 젊었는데....'라며 말한다. 사실 오늘 다가오는 내 생일을 맞아 그가 멋진 레스토랑을 예약 해놨다. : ) 말하지 않아도 당연히 저녁에 좋은 레스토랑 가는구나 했다. 눈치 100단인 나는 모르는척 하기가 너무 힘들다. 일요일 저녁에 시간을 비워놔라고 말하니! 아 당근 '식당'! 그리고 선물도 허당허당허당 :) 둘이 매일 붙어다니니 비밀을 만들기가 더 힘들다............그래도 비밀로 하려고 얼마나 애를 쓰던지 알지만 모르는척 열심히... 멋지고 정말 예쁜 식당에서 식사를 정말 .. 프랑스 경찰의 공권력 - 노란조끼 프랑스에서 기름값인상을 하려고 했던 마크롱의 계획 때문에 발생하게된 노란조끼가 아직도 프랑스 전지역에 퍼져있다. 불과 몇년 전만해도 촛불시위를 하면서 우리도 프랑스 사람들 처럼 마스크 끼고 저렇게 능동적으로 시위해야하는거 아닌가? 그래서 국가에서 말을 듣는게 아닐까? 생각을 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선진국이라고 하면 우리나라보다 높은 시민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을 하기도 한다. 프랑스 뿐만 아니라 유럽 전지역은 치안이 별로 좋지 않다. 그 원인중에 하나는 시민의식이 우리나라보다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실 노란조끼 사태를 보면서 왜 저렇게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 이유는 노란조끼를 입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지지하지만, 그 방법이 조금은 잘 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제 1시간동안 경..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